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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요즘의 낙 축구 경기 잔나비 노래들 올 때가 됐다 싶어 창 밖을 보면 식빵 굽고 있는 어미냥이 왓챠플레이 영화 보기 외국어 공부
오늘자 어미냥이 노랭이(어미냥이 괴롭히는 냥아치)랑 무슨 일 있었나.. 오늘 유독 눈 인사 잘 받아주네. 아련한 얼굴로 but, 사진 찍으려고 하면 딴청 'ㅅ'
어미냥이 츄르 너무 좋아 또 없냥 옆으로 보니 하트 코 ♥ ㄴr는 ㄱr끔 ㅎr늘을 본ㄷr 노랭이(냥아치)가 또 쫓아오면 안되는데 인간 네가 내 맘을 알랑가 ㅎr,, 모를테지.. 그래도 인간 네가 있어 오늘도 배는 채웠다냥 'ㅅ'
요즘 #고양이 요즘 어미냥이랑 코 인사 눈 인사 다 하고 지낸다.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쁜 와중에 더 좋은 건, 엄마가 코 인사를 하려고 하면 하악질을 하거나 고개 돌리기 일쑤였는데 드디어 엄마와도 코 인사를 나눴다는 것. 맨날 나보고 좋겠다던 엄마가 아이처럼 좋아하시니 덩달아 좋군. 아무튼 그런데 오늘은 츄르 껍질을 벗겨 한 손에 들고 있는 채로, 다른 한 손으로 먼저 코 인사 하려고 했더니 얘가 자꾸 츄르에 눈이 뒤집혀갖고 인사를 생략하려는 거다. 나도 장난끼가 발동해 츄르는 안 주고 손가락만 들이댔더니, 결국 물리고 말았다. 정확히는 이빨로 문 건 아니고 그냥 손가락을 살짝 집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전혀 아프진 않았는데 얼마나 짜증났으면 그랬을까. ㅎㅎ 귀여워. #그림 요즘 뭔가 그려보고 싶은데, ..
고양이 코 뽀뽀 어제 오늘 어미냥이한테 손가락-코 뽀뽀를 시도해 봤는데 통했다!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냐옹신 응식쌤이 알려준 방법인데, 검지 손가락을 고양이 코 가까이에 마치 이티 손짓마냥 가져댈 때, 고양이가 경계를 하지 않으면 손가락에 코를 맞댄다고 한다. 얘가 나랑 만난지 2년이 되어가지만 타고나길 도도한 아이라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해봤는데, 웬열 코 찡긋 받아줬어. 이게 뭐라고 기분이 좋을까! 실전에서 통하니까 신기하기까지. 엄마는 겁이 나서 못했지만(그러면서 나를 엄청 부러워하심) 나는 앞으로도 종종 코 뽀뽀로 인사를 나눠봐야지.
요즘의 낙 띄엄띄엄 이피엘, 거의 매일 챙겨 보는 축구 기사, 매일 밥과 간식 먹으러 오는 어미냥이, 인스타의 고양이와 개들(특히 아노조, 카레씨, 박삐삐, 두두시루), 재밌는 드라마와 예능(눈이 부시게, 영애씨, 커피프렌즈, 트래블러, 고양이를 부탁해) 죄다 보는 것 뿐이네. 좋아하던 외국어 공부는 잠시 놓았다. 머리에 안 들어 와서. 심심하면 가끔씩 듣는 편.